[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부치하난’이 오는 9월 초연 개막한다.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으로, 약 2년 간의 작품 기획개발 과정을 거쳤다.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의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
배달 일을 하며 살아가는 순수 청년 ‘누리’가 아주 먼 옛날, 드넓은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되고, 그와 자신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게 돼 부치하난이 사랑했던 소녀 ’올라’를 찾아 헤매던 중 힘겨운 하루를 꿋꿋이 버티며 살아가는 현실의 소녀 ‘태경’을 만나 뜻밖의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파라다이스에 사는 순수하고 해맑은 청년 ‘누리’와 기억을 잃은 채 사막에 남은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 역에는 정택운, 유영재,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그룹 B.A.P 출신 유영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고된 삶을 꿋꿋하게 버티며 언젠가 환상의 섬 ‘피지’로 떠나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태경’과 전설 속 부치하난을 사랑하게 된 소녀 ‘올라’ 역에는 임예진, 지수연, 이재림이 캐스팅됐고, 파라다이스에서 세력을 키우며 음모를 꿈꾸는 ‘하문’과 전설 속 부치하난의 기억을 빼앗아 조종하는 ‘만다란투’ 역으로 양승리, 정필립, 김도현이 무대에 오른다.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 꾼 ‘영봉도사’ 역에는 이정수, 류찬열이 참여하고, 작품 속 주인공들을 위기로 모는 ‘돗대’ 역은 정재헌, 장재웅이 분한다.
마지막으로 선인지 악인지 모를 묘령의 여인 ‘곽사장’ 역으로는 하미미, 양성령이 참여한다.
각색과 음악에는 박해림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가 참여하고, 연출은 김태형 연출이 함께해 창작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사막 한 가운데 어딘지 모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전사 ‘부치하난’의 뒷모습이 보이고, 그의 앞에 빛이 밝게 빛나고 있다. 밤인지 새벽인지 알 수 없는 신비한 하늘에는 작품의 주요 배경인 ‘파라다이스’가 존재하고 있다.
한편 ‘부치하난’은 오는 9월 17일~11월 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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