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사진: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에 사실상 실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6위 한국은 20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C조 4차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던 강호 미국(3위)에 세트 스코어 1-3(25-20 17-25 19-25 17-25)으로 역전패했다.
이탈리아(0-3), 폴란드(1-3), 독일(2-3)에 이어 미국에 패한 한국은 4패 승점 1로 C조 8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며, 이번 대회 A~C조 상위 2개 팀이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최대치인 승점 9를 추가하더라도 1위 이탈리아(4승·승점 12), 2위 미국(4승 승점 12)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이번 예선을 통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되는 5장의 티켓을 노려야 하지만 세계랭킹 36위인 한국이 랭킹 순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