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이 오는 9월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15일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해 초연을 올린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의 메인포스터와 함께 재연을 발표했다.
▲ 사진=스포트라이트 |
‘룰렛’은 거리의 부랑자로 살아가는 도일 앞에 백만장자 포우가 나타나 자신의 재산과 도일의 목숨을 건 게임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네이버 웹툰 ‘오민혁 단편선’ 중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하며, ‘아랑가’의 김가람, 이한밀 콤비가 창작진으로 참여해 다양한 설정을 덧붙여 뮤지컬로 새로 각색했다.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는 이머시브 형식을 채택한 ‘룰렛’은 202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을 통해 관객과 함께한 오픈 워크숍의 개발 단계를 거쳐 2023년 한국콘첸트진흥원 콘텐츠IP 라이선싱 최종지원 작으로 선정됐다.
2024년 재연되는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은 초연의 호평과 응원에 힘입어 초연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몰입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저택의 주인이자 목숨을 건 게임을 제안하는 백만장자 ‘포우’ 역은 서동진, 조현우, 심수영이 맡고, 거리의 부랑자이자 포우의 숨겨진 동생 ‘도일’ 역으로는 이무현, 차이도, 박주혁이 활약한다. 또 포우가 사랑하는 여인이자 게임에 큰 변수를 가져올 매혹적인 인물 ‘아가사’ 역에는 진소연, 이수정, 장보람이 캐스팅됐다.
이외 파티의 진행자이자 자만의 ‘프라이드’ 역에 이민규, 윤제원, 포우의 분신이자 색욕의 ‘러스트’ 역에 정인지, 이한울, 도일의 분신이자 질투의 ‘엔비’ 역에는 이예빈, 박지홍, 아가사의 분신이자 탐욕의 ‘그리드’ 역에는 도아영, 이유리가 참여한다. 이들은 관객들이 극 중 게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안내자 역할을 겸한다.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은 기존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문법을 시도 하고 있다. 기존 극장이 아닌 홍대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진행되는 본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애고 공연 전 약 30분 간의 프리쇼를 통해 관객의 몰입을 충분히 이끌어내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러 온 것이 아닌 파티에 초대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펼치는 스릴 넘치는 내기의 현장의 목격자가 되는 동시에 직접 내기에 배팅을 하며 심지어 이야기의 결말까지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체험’의 경험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룰렛’은 오는 9월 6일~12월 8일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오는 24일 3시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1차 티켓오픈에서는 프리뷰할인과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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