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독일과의 대회 8강전에서 전반 16분 독일의 리나 마굴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2분 소피아 야콥손의 행운의 동점골과 후반 3분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웨덴은 3위에 오른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4번째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직전 대회인 2015년의 캐나다 4위를 차지했고, 현재 세계랭킹 2위로 미국, 개최국 프랑스 등과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독일은 실제로 이번 대회 조별예선과 16강전 4경기를 치르며 실점 없이 9골을 기록하는 막강 화력과 철벽 수비를 자랑했지만 스웨덴에 덜미를 잡히며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