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사진: 인천현대제철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골득실 차로 밀어내고 한 달 만에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제철은 4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장슬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최유정, 후반 33분 최유리의 연속골이 터진 데 힘입어 창녕WFC를 3-1로 꺾었다.
현대제철은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 3무 1패 승점 39를 기록, 같은 날 홈 경기에서 나히의 결승골로 수원FC를 1-0으로 꺾은 한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한수원에 한 골 차로 앞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세종 스포츠토토를 6-1로 대파하고 한수원이 선두에 나섰던 지난 2일 이후 한 달 만의 선두 복귀다.
현대제철에 패한 창녕은 시즌 10패(5승 1무)째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고, 한수원에 패한 수원은 6승 6무 4패, 승점 24로 4위를 유지했다.
최근 수원에 입단한 '지메시' 지소연은 이날 WK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WK리그 규정상 지난 1일 자정까지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도착했어야 할 국제이적동의서(ITC)가 현지시간 1일 오후 5시 37분, 우리시간 2일 오전 1시 37분에서야 도착함에 따라 지소연의 출전은 불발됐다.
지소연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끝나고 리그가 재개되는 다음 달 18일 보은상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청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유영아의 활약에 힘입어 세종 스포츠토토를 3-2로 제압했다.
시즌 3승을 거둔 서울시청(4무 8패)은 승점 13으로 6위를 유지했고, 2승 2무 12패의 스포츠토토는 같은 날 화천KSPO에 0-1로 패한 보은상무와 나란히 승점 8에 머물렀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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