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육서영의 스파이크(사진: KOVO) |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달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거둔 50일 동안 치른 12경기에서 모두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승 17패 승점 7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여자부 7개 구단 중 현재까지 한 자릿 수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페퍼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사실상 1세트였다. 1세트 두 차례 듀스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25-25 상황에서 육서영의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곧바로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두 세트에서 모두 페퍼저축은행에 20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정규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무려 6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베크롬비의 철벽 블로킹 덕에 이날 IBK기업은행은 블로킹 득점에서 12-3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 IBK기업은행 최정민의 스파이크(사진: KOVO) |
공격적인 면에서 이날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이끈 존재는 윙 스파이커 육서영과 미들블로커 최정민.
이날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공격수 표승주가 감기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육서영은 아베크롬비와 함께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쓸어담았는데 공격 성공률이 이베크롬비 보다 25% 이상 높은 56.67%에 달했다.
리그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민 역시 이날도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12점을 올려 제몫을 했다. 이날 최정민의 공격 성공률 역시 5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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