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지난 6월 30일 창작 초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주연 배우가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제작을 맡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작가 F.스폿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와 같은 원작을 공유한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주인공 벤자민 버튼 역을 맡은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 벤자민 연기로 관객들에게 3인 3색 매력을 드러냈고, 이외 블루 루 모니에 역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을 비롯 마마 역 하은섬, 김지선, 제리 역 민재완, 박광선, 스캇 역 송창근, 강은일, 모튼 역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 신채림, 박국선이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김재범은 “'벤자민 버튼'을 공연하면서 저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따뜻한 공연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언급했다.
김성식은 “후회없이 공연했고,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제겐 행운이었다. 연출님과 배우분들, 관객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려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른 심창민은 “우리 작품과 함께한 이 소중한 순간들이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벤자민 버튼’은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의 조광화가 극본, 작사, 연출을 맡았고, ‘국경의 남쪽’ 등에 참여한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했다.
또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는 ‘퍼펫’을 차용해 극 중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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