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재미교포 크리스티 안(93위·미국)이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티메아 바친스키(87위·스위스)를 상대한다.
안은 14일 발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본선 대진에서 바친스키와 1회전에서 대결한다.
안은 얼마 전 끝난 US오픈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3회전에서는 2017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75위·라트비아)를 물리치기도 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0살인 베테랑 바친스키는 WTA 투어급 대회에서 통산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단식 랭킹 9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안과 바친스키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타펜코는 1회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선수와 만난다. 2회전에 오르면 알리슨 판 위트방크(63위·벨기에)-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의 승자와 맞붙는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준우승자인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6위·호주)는 스테파니 푀글레(114위·스위스)와 1회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는 톰리아노비치가 3승 1패로 우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한나래(159위·인천시청)가 18세 유망주인 아나스타시아 포타포바(72위·러시아)와 1회전에서 만난다.
최지희(802위·NH농협은행)는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81위·체코)와 2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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