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루나 헨드릭스,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우승...유영 11위·위서영 최하위

▲ 루나 헨드릭스(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벨기에의 피겨 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루나 헨드릭스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헨드릭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42점, 예술점수(PCS) 72.94점으로 145.36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75.92)와 합산한 최종 총점에서 221.28점을 기록, 이사보 레비토(미국, 208.15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벨기에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연말에 열린 시즌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위에 올랐던 헨드릭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수확함으로써 2년 연속 파이널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의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 점프 요소 중 단 2개만 클린 판정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끝에 101.1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 56.21점을 합친 최종 총점 157.36점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중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수리고)도 총점 156.02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