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거둔 최승우(사진: SPOTV NOW) |
최승우는 이날 1라운드부터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고 가벼운 스텝과 킥으로 탐색전을 펼치다 라운드 종료 직전 첫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라운드에서는 킥에 이은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유효타를 기록, 잘랄에 앞서나갔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최승우는 집요하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잘랄에 첫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으나 이후 잘랄의 서브미션 시도를 무력화 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UFC 데뷔 후 2연패를 기록하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만 모크타리안을 상대로 UFC 첫 승을 따낸 최승우는 이로써 약 14개월 만에 UFC 무대 승리를 추가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특히 경기 전 현지 도박사들로부터 '언더독'으로 평가 받았던 최승우는 이날 '탑독' 잘랄을 잡아냄으로써 향후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승리로 최승우의 종합 격투기 전적은 9승 3패가 됐다. 반면 이날 패한 잘랄은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0승 4패가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