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시모나 할렙 인스타그램 |
할렙은 2일(현지시간) WTA 공식 사이트에 게시된 2018시즌 리뷰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정말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할렙은 숙원이었던 그랜드 슬램 우승을 비롯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호주 오픈’ 준우승으로 시작해서 ‘프랑스 오픈’ 우승, ‘로저스 컵’ 정상 탈환 등 세 번의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으로 1승에 그쳤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지웠다.
할렙은 “정말 놀라웠다”며 “나쁜 순간도,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올 한 해는 정말 감격적이었다”고 이번 시즌을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호주 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아쉽게 놓친 것을 언급하며 “호주 오픈 결승에서 패배한 것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며 “이를 자극제 삼아 (프랑스 오픈에서)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랭킹 포인트 1위로 시즌 왕중왕전 격인 ‘WTA 파이널스’ 직행을 이뤄내고도 부상으로 기권한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할렙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오려 한다. 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이는 내게 아주 큰 의미이자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을 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