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화연(대한축구협회) |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천가람의 선제골과 손화연의 해트트릭, 지소연의 A매치 통산 69호 골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한국은 28일 홍콩(2패)과 경기 결과에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홍콩에 지고, 28일 필리핀과 미얀마(이상 1승 1패) 경기에서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2승 1패 동률이 되는데 한국이 승자승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C조 1위 또는 D조 2위 팀이 된다.
우리나라는 이날 전반 8분에 필리핀의 이사벨 볼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0-1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불과 4분 만인 전반 12분에 천가람(화천KSPO)이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에는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페널티킥으로 3-1을 만들었고 손화연은 후반 10분 최유리(버밍엄시티)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손화연은 후반 25분에 다시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 출전으로 A매치 150경기 출전에 통산 69호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