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권도 선수 장준이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우승해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수상했다.
장준은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를 라운드 점수 2-0(5-4 4-4)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장준 (사진=연합뉴스) |
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종료 50초 전 장준이 머리 공격에 성공했으나 점수가 인정되지 않아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이 번복돼 승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3점을 얻어냈다.
2라운드에서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라운드 종료 직전 1-4로 위기에 몰린 장준의 내려 차기가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 돼 4-4로 동점을 만들었고, 판정을 위해 회전 기술, 머리, 몸통 공격 등을 집계한 끝에 2라운드마저 승리했다.
이로써 장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한국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나온 대회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날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에서는 박우혁, 서건우, 이다빈, 김잔디로 꾸려진 대표팀이 중국 팀(추이양, 쑹자오샹, 쑹제, 저우쩌치)에 3라운드 점수 총합 77-84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