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5차 500m-1500m 출전...계주 출전은 미정

국제대회 출전을 재개한 심석희(한국체대)가 내달 1일부터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최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500m와 1,500m 경기에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출전을 신청했다.  

심석희는 내달 1일 예선전을 치른 뒤 예선 결과에 따라 2일 여자 1,500ｍ 결승, 3일 여자 500ｍ 결승에 출전하게 된다. 2,000ｍ 남녀 혼성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심석희는 작년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뒤 두통과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3차 대회에 출전한 심석희는 여자 1,500ｍ 2차 레이스를 4위로 마친 뒤 여자 3,000ｍ 계주와 2,000ｍ 혼성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게 상습 폭행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심석희는 이후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해왔고, 지난 27일 대표팀 동료들과 대회가 열리는 독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