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미술관 옆 공연장’을 오는 10월 14일 오후 3시, 7시에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미술관 옆 공연장’(부제: 페인팅 더 뮤직)은 도슨트 해설과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세종예술아카데미만의 특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 (왼쪽부터) 김찬용, 고희안 [사진=세종문화회관] |
이번 강좌는 재즈 음악과 현대미술에 집중해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 도슨트 김찬용과 함께 재즈 음악과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통영에서 미국까지, 재즈로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이야기를 따라 진행된다.
통영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재즈를 만나고 뒤바뀐 인생까지, 예술가로서의 전체적인 인생사를 톺아보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을 연주한다. 고희안은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고희안 트리오’와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수록곡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미술작품은 국적을 넘나드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성된다.
남도와 바다 등 자연의 모습을 풍성한 색채감으로 담아내는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감정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는 앙리 마티스의 '춤', '재즈' 여기에 도슨트 김찬용이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크리즌 기젠의 '주의를 기울이다'까지 연주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예술가의 대담에도 관심이 모인다. 2013 리더스 폴(Reader’s poll)에서 올해의 뮤지션으로 선정된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 테이트 모던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활약하며 수백만 관람객을 이끈 전시 해설사 김찬용이 만나 예술을 매개로 대화하며 특별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공유한다.
한편 ‘미술관 옆 공연장’ 예매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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