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제(왼쪽)와 대국하는 신민준 (사진=연합뉴스) |
대표팀은 신진서,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변상일 9단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중국의 리친청, 양딩신, 커제, 미위팅, 자오천위 9단과 5:5 동시 대국을 치렀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에게 흑을 잡고 295수 만에 7집 반 차로 패해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후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을 240수 만의 백 불계승(계가를 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 기권승과 동일)으로 꺾었고, 신민준 9단은 커제를 상대로 324수 만에 흑 반집 승을 거뒀다.
또, 박정환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261수 만에 불계승했고, 김명훈 9단이 자오천위 9단에게 297수 만에 백 4집 반 승을 따내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은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신진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바둑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1-2로 패한 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