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이 여자축구 WK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구미 스포츠토토를 대파하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8일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의 2019 WK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세은의 멀티골과 비야, 장슬기, 강채림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14경기 무패, 최근 12연승 행진으로 시즌 13승 1무를 기록한 현대제철은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리그 선수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이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트린 이세은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하는 14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같은 날 서울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도시공사는 서울시청에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문미라의 동점골과 김미연의 역전 결승골,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마유 이케지리의 쐐기골이 터져나오면서 3-2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7승5무2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창녕 원정에 나선 보은상무는 반도영의 선제골과 권하늘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김혜신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창녕WFC를 2-1로 꺾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밖에 화천에서 열린 홈팀 화천 KSPO와 경주 한수원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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