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현(왼쪽)과 쿰쿰(사진: 스포티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박소현(성남시청·CJ제일제당 후원, 복식랭킹 324위)이 태국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 국제대회(W25)에서 복식 정상에 올랐다.
럭시카 쿰쿰(태국, 164위)과 짝을 이뤄 2번 시드를 받은 박소현은 2일 태국 나콘시탐마랏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전에서 바이데히 차우드하리(376위)-질 데사이 조(이상 인도, 662위)를 2-0(7-6 6-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과 쿰쿰은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박소현은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W25급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는 박소현의 ITF 대회 복식 통산 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박소현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 풀어나가기 쉽지 않았지만, 파트너와 힘내서 마무리를 잘했다. 첫 세트 때 어려운 포인트와 중요한 포인트를 따내 흐름을 가져와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