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바티(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326만190 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비앙카 안드레스쿠(9위·캐나다)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바티는 이날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세트 게임 스코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안드레스쿠가 발목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함에 따라 우승자로 결정됐다. 우승 상금은 30만110 달러(약 3억3천만 원).
지난해 이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바티는 대회 2연속 우승자가 됐다.
바티는 이로써 지난 1월 '예라 밸리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스쿠는 지난 2019년 US오픈 이후 19개월 만에 투어 단식 결승 진출을 이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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