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된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의 폐신사로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김재중)과 그의 대학후배(공성하)가 그들을 둘러싼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오컬트 호러. 영화가 초청된 ‘매드 맥스’ 섹션은 전 세계 장르영화를 이끌어가는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 사진=트리플픽쳐스 |
영화에 참여한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 나미코 소 각본가, 김재중, 공성하, 고윤준, 송우주는 오는 7월 4일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으며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7월 5일 오후 5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상영되고, 종영 후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 나미코 소 각본가, 공성하, 고윤준, 송우주, 나현진이 함께하는 GV가 진행된다.
7월 6일 오후 1시 30분 한국만화박물관에서도 영화를 상영하고, 종영 후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 나미코 소 각본가, 공성하, 고윤준, 송우주가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7월 13일 오전 1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심야상영을 진행하고, 부천의 밤을 오컬트 호러로 물들일 예정이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요코의 여행’을 통해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까지 3관왕 수상, ‘#맨홀’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을 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일본 고베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영화의 주인공으로는 김재중, 공성하, 고윤준이 캐스팅됐다.
김재중은 원치 않게 신의 부름을 받았지만 운명에 순응해 신당을 차린 미대 출신의 무당 ‘명진’ 역으로 분한다. 김재중은 앞서 2018년 일본에서 솔로 데뷔, 지난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일본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부터 [보스를 지켜라], [닥터 진], [트라이앵글], [스파이], ‘천국의 우편배달부’, ‘자칼이 온다’ 등 국내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공성하는 자신 앞에 닥친 기괴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대학선배 ‘명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 ‘유미’ 역으로 분한다. 공성하는 앞서 영화 ‘단발머리’로 데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최윤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종영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마취과 의사 이홍란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고윤준은 ‘명진’, ‘유미’와 함께 실종된 학생들을 찾아 나서는 한인회 목사 ‘한주’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다. 앞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한 고윤준은 ‘곤 투모로우’, ‘킹아더’, ‘빠리빵집’, ‘마마 돈 크라이’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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