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헤일리(사진: KOVO) |
현대건설이 팀 적응을 마친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의 활약을 앞세워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복귀한 흥국생명에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20 25-22 19-25 18-25 15-1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9승 3패, 승점 24를 기록, 선두 GS칼텍스(8승 3패·승점 25)를 승점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6승 6패, 승점 21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헤일리가 24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양효진과 정지윤 두 센터가 나란히 15득점씩을 책임지면서 효과적인 공격 루트 분산을 이룬 끝에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맹장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루시아가 복귀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트를 거듭할수록 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며 13점을 올렸지만 높이와 파워, 스피드를 두루 겸비한 현대건설의 '센터 배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