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하는 노아름(사진: ISU) |
노아름은 마지막으로 "월드컵 1-6차 그리고 사대륙까지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저는 여느때와 같이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걸 해 나갈게요"라고 전했다.
1991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 된 노아름은 대표팀 내에서 최고참 선수다. 세계 정상의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 선수들의 경우 선수 생명이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을 감안하면 국가대표 선수로 오랜 기간 활약해 왔다는 사실 만으로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노아름은 지난 해 11월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9-2020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연출하며 이 종목에서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6-2017시즌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낸 이후 3시즌 만에 따낸 개인전 통산 두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기도 했다. 노아름은 또 지난 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17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는 1,000m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