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페트라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
크비토바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을 앞두고 왼쪽 팔뚝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크비토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랑스오픈’ 기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크비토바는 지난 17일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 여자 단식 16강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 당시에도 왼쪽 종아리보다 팔의 상태가 더 좋지 않아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몇 주 전부터 왼쪽 팔뚝 통증이 지속됐다. 어젯밤 MRI 검사를 한 결과, 이대로 경기를 계속한다면 상태가 더 나빠질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크비토바에게 ‘프랑스오픈’은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16년 괴한의 칼에 찔려 왼손 부상을 당한 이후 이듬해 복귀전을 치른 곳이 이 대회이기 때문이다.
크비토바는 “2년 전 ‘프랑스오픈’을 통해 코트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올해 이 대회에 나설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결정하기까지 정말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가 정말 성행하길 바란다. 또한 2020년 대회에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