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아시안게임 4회 출전 김국영을 중심으로 모인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37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 순으로 달려 38초74에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국영, 이정태, 고승환, 이재성 (사진=연합) |
38초74는 지난 2014년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작성한 기록과 같은 한국타이기록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은 성낙균, 장재근, 김종일, 심덕섭이 달려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두 번째 메달을 얻었다.
앞서 대표팀은 9월 17일 국내에서 38초77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달 2일 열린 예선에서는 한국 기록에 0.01초 느린 38초75로 전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당시 두 경기에서 앵커로 고승환이 아닌 박원진이 출전했다.
올해로 4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국영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경기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