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인스타그램 |
아자렌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39위)에 세트스코어 2-0(6-4,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자렌카는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자렌카의 ‘프랑스오픈’ 마지막 승리는 2015년 대회 당시 2회전에서 거둔 승리다. 이듬해인 2016년은 부상으로 1회전에서 기권을 선언했고, 2017년 대회는 건너뛰었다. 지난 2018년에는 1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에 패배하며 일찍 돌아서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자렌카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7번이나 가져오며 위협적인 강서브를 선보이는 오스타펜코를 무력화시켰다. 반면 서브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오스타펜코는 언포스드 에러만 60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아자렌카는 “아자렌카는 경기 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자신의 리듬을 잘 뺏기지 않는다”며 “그래서 1회전부터 나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았고 그게 오늘 주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회전에 오른 아자렌카는 ‘세계 1위’ 나오미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