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축구협회 |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호주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 4개국 대회에서 2승 1패의 성적표를 거뒀다.
1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5-0으로 대파한 한국은 '가상 유럽 상대'인 호주에 1-4 대패를 당했다. 호주 선수들의 큰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막아내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그나마 호주를 상대로 지소연의 프리킥 득점이 터지면서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뉴질랜드와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올해 여자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함께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이면서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프랑스의 FIFA 랭킹은 3위, 노르웨이는 13위, 나이지리아는 39위다. 이와 맞서는 한국은 14위다.
이날 귀국해 해산한 대표팀은 4월 두 차례 평가전(6일·9일 예정)에 대비해 오는 30일 또는 4월 1일 재소집된다.
이에 앞서 윤덕여 감독은 오는 22일 4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감독은 "이번 호주 4개국 친선대회를 치르면서 수비 조직력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4~5월 훈련을 통해 체격이 좋고 스피드가 빠른 유럽 팀을 상대하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