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크 꽂아 넣는 이재영 [사진: 한국배구연맹(KOVO)] |
이재영(흥국생명)이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흥국생명의 연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1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6-28 25-16)로 제압했다.
오는 16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팀 소집에 앞서 마지막으로 치른 이날 경기에서 이재영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4점(공격 성공률 40%)을 몰아치며 팀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외에 김미연(14점), 이주아(14점), 루시아 프레스코(10점·등록명 루시아)가 두루 두 자릿수 득점을 지원하며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박정아는 테일러 쿡의 방출로 외국인 선수 부재의 상황에서 그 동안 큰 힘이 되어줬던 전새얀까지 장염으로 결장한 가운데 홀로 25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2연승 속에 8승 6패, 승점 27로 2위 현대건설(10승 3패·승점 27)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4위 도로공사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5승 9패, 승점 16으로 3위 흥국생명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