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아 카사트키나(사진: WTA 공식 SNS 캡쳐) |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세계랭킹 61위)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36위)에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준결승에 진출했다.
8번 시드의 카사트키나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8강)에서 2번 시드의 쿠데르메토바에 세트 스코어 2-1(1-6, 6-1,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필립 아일랜드 트로피'에서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에 WT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카사트키나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해 23세인 카사트키나는 19세이던 2017년 한 차례 준우승과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인 2018년 두 차례 준우승과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 랭킹을 찍었으나 이후 부상으로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어왔다.
한 달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고 있는 카사트키나는 투어 통산 18승을 거두고 있으면서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베테랑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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