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세계컬링연맹 |
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춘천시청(감독 문영태, 코치 이승준, 스킵 김민지,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이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춘천시청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11-4로 이겼다.
선공은 한국이었지만 선취점은 일본이 기록했다. 춘천시청은 일본과 점수를 주고받다 5엔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해결사 스킵 김민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완벽한 샷을 선보이며 3점을 따내 7-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6엔드에서도 대표팀은 2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9-3으로 계속 점수 차를 벌렸다. 7엔드에 1득점 한 일본은 8엔드에 한국도 2점을 따내 결국 일본은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대표팀은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팀인 스웨덴에 패했지만, 이어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13개 출전팀 중 중국(6승 1패)과 러시아(6승 1패)에 이어 대표팀은 스웨덴(5승 1패)과 공동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한편, 한국을 포함 일본, 스웨덴, 캐나나, 러시아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먼저 오른다.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4강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