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WK리그] ′1-2위′ 인천현대제철-경주한수원 나란히 승리 ′개막 8경기 무패′

2020시즌 여자축구 WK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도시공사와의 2020시즌 W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외국인 선수 엘리의 선제골에 17분 후 수원도시공사 서진주의 자책골을 더해 김윤지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수원도시공사를 2-1로 제압했다.  

▲현대제철 외국인 선수 엘리(사진: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현대제철은 시즌 7승1무 승점 22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선제골을 뽑아낸 현대제철의 엘리는 시즌 6경기에서 5골을 기록 득점 부분 선두를 질주함과 동시에 한국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같은 날 세종 원정에 나선 경주한수원은 전은하, 나히, 이네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상은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홈팀 세종스포츠토토를 3-1로 완파하고 시즌 5승3무 승점 18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제철과 한수원은 이로써 시즌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날 열린 창녕WFC와 보은상무의 경기는 2-2로 비겼다. 상무는 이날 후반 20분경까지 2-1로 앞서며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후반 21분 창녕의 손화연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시즌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점을 따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7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서울시청은 화천KSPO에 경기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장은미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겨 승점 1점을 따냈다. 화천KSPO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했다면 순위를 4위권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