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18일 예선 마지막 일정인 5주차 '보령 시리즈'에 돌입한다.
VNL 5주차인 보령 시리즈는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대한배구협회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4주차까지 1승 11패로 전체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홈에서 마지막 일정을 치르는 만큼 승수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18일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시작으로 19일 일본, 20일 폴란드를 만난다. 한국 경기는 세 경기 모두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지만 앞 경기 결과에 따라 늦춰질 수도 있다.
한국의 첫 번째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4주차까지 6승 6패 승점 15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GS칼텍스에서 세 시즌 활약한 베타니아 데 라 크루즈(등록명 베띠)가 주전 윙스파이커로 활약 중인 팀이기도 하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8승 5패로 우위다. 지난해 VNL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3-2로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상대인 일본은 4주차까지 7승 5패(승점 21점)로 결선 라운드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일본이 89승 52패로 앞선다.
지난해 VNL에서는 일본이 3-0으로 이겼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이 3-1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 보령시리즈에서는 양효진, 이재영, 박정아 등 주축 선수 다수가 빠진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보령 시리즈 마지막 상대인 폴란드는 4주차까지 7승 5패 승점 21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폴란드가 12승 6패로 앞선다.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빠진 채 젊은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해 폴란드에 맞섰으나 0-3으로 완패했다. 이번에는 김연경이 합류해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이번 보령시리즈는 일본과 폴란드의 6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두 팀 가운데 어떤 팀에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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