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사스콰치 선셋’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사스콰치 선셋’은 사스콰치 가족이 1년 동안 떠난 여정을 다룬 코미디 영화. 나단 젤너 감독과 데이비드 젤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앞서 제40회 선댄스영화제를 비롯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SXSW 2024에서도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나단 젤너와 데이비드 젤너 감독은 ‘골리앗’,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등 매 작품 독특한 관점과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5번째 장편 영화 ‘사스콰치 선셋’은 2011년 제27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선보였던 단편 ‘사스콰치 벌쓰 저널 넘버 투’에서 발전시켜 자연과 문명, 인간과 비인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유전’부터 ‘보 이즈 어프레이드’까지 다양한 호러 영화를 선보인 감독 아리 에스터가 제작에 참여하였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나우 유 씨 미’ 시리즈 등에 출연한 제시 아이젠버그가 극 중 ‘빅풋’을 뜻하는 ‘사스콰치’로 분하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등에 참여한 라일리 키오도 함께 ‘사스콰치’로 변신한다.
이번 ‘사스콰치 선셋’이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은 비아시아권 감독들의 신작 및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해 한 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섹션으로, 역대 월드 시네마 섹션에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을 비롯해, 샬롯 웰스 감독의 ‘애프터썬’,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1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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