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퍼펙트 데이즈’가 5년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선점한 북미 배급사 NEON이 선택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펙트 데이즈’의 북미 배급을 맡은 NEON은 전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예술 및 독립 영화를 주로 배급하는 배급사다.
▲ 사진=NEON |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시작으로 제74회 ‘티탄’, 제75회 ‘슬픔의 삼각형’, 제76회 ‘추락의 해부’에 이어 올해 개최된 제77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까지, 코로나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던 제73회를 제외하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5회 연속 선점해 북미 배급권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NEON은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차지한 ‘경계선’, 제72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제7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제77회 칸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신성한 나무의 씨앗’ 등 황금종려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칸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의 북미 배급권을 선점하기도 했다.
NEON이 북미 배급을 담당한 ‘퍼펙트 데이즈’ 역시 지난해 제76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로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는 7월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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