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최강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2024-2025시즌 국가대표를 뽑는 제59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23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7초84의 기록으로 이나현(한국체대·1분18초80), 김민지(화성시청·1분20초33)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서 38초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던 김민선은 이날 1,000m까지 석권함으로써 2024-2025시즌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입을 태극마크 유니폼을 예약했다.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열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경기 결과를 토대로 대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김민선은 지난 2023-2024시즌 500m에서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부터 동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해 시즌 마지막 월드컵 6차 대회까지 8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간 결과 금메달 3개(3, 4, 6차 대회),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랭킹포인트 514점을 기록, 에린 잭슨(미국·522점)에 이어 월드컵 여자 500m 시즌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지난 2월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펨커 콕(네덜란드, 36초83)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처음으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바 있다.
월드컵에서 8개의 메달을 따내고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른 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선정하는 2023-2023시즌 스피드 스케이팅 부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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