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LOTTE UBE Synthetic Rubber Sdn. Bhd.)을 청산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LOTTE UBE Synthetic Rubber Sdn. Bhd.)을 청산한다고 25일 밝혔다.
LUSR은 롯데케미칼과 일본 우베가 50 대 50 지분 비율로 지난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회사다.
전략 방향에 따라 LUSR을 비핵심 저수익 사업으로 판단, 운영 효율화 및 제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청산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편, 신성장 사업의 육성 및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전략적 관점의 사업 철수 ▲비효율 자산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초화학 부문은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LUSR 청산은 재무 건전성 회복과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전략 방향에 맞춰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자산 경량화 작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해외 자회사의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4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미국 내 EG생산법인 LCLA (LOTTE Chemical Louisiana LLC) 유상증자 지분 40% 활용으로 약 6600억원을 연내 조달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으로 차입금을 축소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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