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VNL 당시 여자대표팀 (사진 : FIVB) |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으로 오는 5월 21일부터 5주 일정으로 열리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준비한다.
대한배구협회가 조만간 대표팀 소집 명단 22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재영(흥국생명)을 포함해 국내 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이 부름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집 명단은 여자배구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박기주)가 이달 초 방한했던 라바리니 감독의 의견을 들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달 28일 방한해 V리그 GS칼텍스-현대건설, KGC인삼공사-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경기를 직접 관전 후 경기력향상위와 대표팀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박기주 위원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라바리니 감독의 의견을 100% 반영했다. VNL 1, 2주차와 3, 4주차 소집 명단이 달라질 수 있는 건 라바리니 감독이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형 여자대표팀 수석코치 역시 “라바리니 감독이 VNL에서 폭넓게 선수들을 테스트해 도쿄올림픽 예선에 나갈 선수들을 뽑으려고 한다. 감독님은 5월 초 입국해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은 제외될 수 있지만 예상하는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거의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8월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국은 러시아(세계 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E조에 편성되었다. 만약 조 1위를 다투는 러시아에 올림픽 직행 티켓을 내준다면 10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다시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