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제압, 한국배구연맹(KOVO)컵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2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15 19-25 25-23 16-1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냈던 현대건설은 이로써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승리를 따내며 컵대회 2연승을 기록,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대회 1승1패로 GS칼텍스와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다. 실업팀 양산시청은 2연패로 준결승 탈락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는 27점을 폭발시키며 팀 득점을 주도했고, 정지윤이 1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이 밖에 고예림(15점)과 황민경(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도로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셰리단 앳킨슨은 32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유서연(21점)도 20점이 넘는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이날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4세트 23-23 상황에서 정지윤과 마야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5세트 듀스 접전에서 마야의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고예림이 도로공사 앳킨슨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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