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록 밴드 린킨 파크가 한국을 방문해 13년 만에 내한 단독 공연을 선보인다.
린킨 파크는 2003, 2007년, 2011년 세 차례 단독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에 진행되는 내한공연인 동시에 2017년 이후 린킨 파크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는 첫 월드 투어이자 단 6회,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 (c) James Minchin III |
린킨 파크(LINKIN PARK)는 1996년 결성된 록 밴드로, 전 세계 통산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와 함께 그래미 어워드 2회 수상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6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2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4회, MTV 유럽 뮤직 어워드 10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첫 싱글 ‘One Step Closer’와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하드 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Crawling’, 빌보드 핫 100 2위까지 오른 ‘In the End’ 등 체스터 베닝턴의 스크리밍 보컬과 마이크 시노다의 래핑, 조 한의 턴테이블링 등 얼터너티브 록과 힙합 그루브를 접목한 사운드의 데뷔 앨범 [Hybrid Theory](2000)가 큰 성공을 거두며 이후 수많은 밴드의 출현과 성공에 영향을 끼쳤다.
이어 2집 [Meteora](2003)부터 리믹스 EP [Collision Course](2004), 3집 [Minutes to Midnight](2007), 4집 [A Thousand Suns](2010), 5집 [Living Things](2012)까지 모두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록 밴드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초기 뉴메탈(Nu Metal) 사운드로 과감하게 복귀한 6집 [The Hunting Party](2014)와 대중적인 팝/록 사운드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7집 [One More Light](2017) 등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7집 앨범 발매 두 달여 만인 2017년 7월,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린킨 파크는 추모 공연을 마지막으로 긴 활동 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개인 활동과 미발표 레코딩 작업 소식이 전해지던 가운데 2020년과 2023년에는 각각 데뷔 앨범과 2집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미발표 싱글과 미공개 작업물들을 함께 담은 20주년 기념 에디션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 4월에는 최근 공개한 미발표 신곡 ‘Friendly Fire’와 팬클럽 한정 앨범 [Underground] 6번째 시리즈에 수록된 ‘QWERTY’를 비롯해 데뷔 이후 24년의 역사를 담은 첫 공식 베스트 앨범 [Papercuts]를 공개했다.
최근 여러 추측과 소문이 전해지며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지난 8월 린킨파크 공식 SNS를 통해 의문의 카운트다운 영상과 ‘단지 시간문제일 뿐…(It’s only a matter of time…)’이라는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9월 5일(현지 시간) 마이크 시노다, 조 한, 브래드 델슨(기타), 피닉스(베이스)와 함께 에밀리 암스트롱(보컬), 콜린 브리튼(드럼)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7년 만의 신곡 ‘The Emptiness Machine’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새 앨범 [FROM ZERO]의 11월 발매에 앞서 미국(LA, 뉴욕)을 시작으로 독일(함부르크), 영국(런던), 한국, 그리고 콜롬비아(보고타)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 ‘From Zero World Tour’ 일정을 발표하며 린킨 파크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린킨 파크 내한공연(INSPIRE CONCERT SERIES #3: LINKIN PARK)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편 린킨 파크 내한공연(INSPIRE CONCERT SERIES #3: LINKIN PARK)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13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전 9시 59분까지 아티스트 주관으로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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