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이연주 명창의 1인 창극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 ‘햄릿’이 오는 30~3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창극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리고 있는 이연주 명창은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맥베스 부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서울문화재단 선정 예술창작활동지원작 ‘더 리어’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했고, 올해 10월 세 번째 작품 ‘햄릿’을 선보인다. 향후 ‘오셀로’ 작품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 사진=국립극장 |
이연주 명창은 현재 국립창극단 수석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창극, 완창무대, 창작판소리 등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연주의 금도끼 은도끼’ 등 다수의 작품에 창작 외에 작창가로도 활동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작창한 판소리와 김성수가 작곡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무용극 ‘호동’,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음악감독, 작편곡, 프로듀서로 활약한 김성수가 각색-연출-작곡을 맡아 눈길을 끈다.
김성수는 원작 희곡을 중심으로 도전적인 각색을 더하고 다수의 뮤지컬 작업을 통해 얻은 드라마 기법에 어울리는 곡들을 사용해 이연주의 작창이 돋보이게끔 구성했다. 무대에는 고수와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고, 그가 직접 모듈러 신스 연주를 선보여 기존 판소리와 차별화된 현대창극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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