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 보컬의 드림팝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 내년 1월 내한 공연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드림팝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가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단독 공연을 펼친다.

2008년 프런트맨 그렉 곤잘레스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이후 밴드 구성을 갖추게 된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2012년에 발표한 첫 EP [I.]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Nothing’s Gonna Hurt You Baby'가 광고 음악에 사용되면서 빠르게 알려졌고, 알이오 스피드웨건의 커버 곡 'Keep On Loving You'와 싱글 'Affection'는 수천만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6년에는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당신이 알아야 할 10명의 가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고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Cigarettes After Sex](2017)]와 정규 2집 [Cry](2019)를 통해 ‘K’, 'Apocalypse', ‘Sweet', ‘Heavenly’, ‘Cry’ 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7월 약 5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 [X’s]는 드림팝의 몽환적인 감성에 90년대 팝 클래식 무드, 그리고 70~80년대 슬로 댄스 팝을 결합한 사운드로 밴드의 정체성을 더욱 짙게 담아냈다. 특히 앨범 재킷은 한국 사진작가 민병헌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2018년 페스티벌 무대로 처음 한국을 찾았고, 같은 해 11월에 개최된 첫 단독 내한공연은 일정을 하루 추가해 총 2회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연이어 2019년에도 페스티벌 무대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진행된 단독 내한공연은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판매될 만큼 흥행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새 앨범 [X’s] 발표 이후 진행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자 지난 내한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되는 한국 공연이다.

한편 시가렛 애프터 섹스 내한공연은 2025년 1월 7일 오후 8시, 킨텍스 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되며 공연 티켓은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