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체육회 |
이어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일정에 앞서 한국 대표팀 코치진, 동료와 함께 태국 대표팀을 찾아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2(3-6 7-5 4-6)로 패해 탈락했다. 그는 패배가 확정되자 라켓을 코트 바닥에 6차례 내리쳐 부수고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의자를 두 차례 때리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 코트를 내리쳤다.
여기에 더해 짐을 정리하던 권순우에게 경기에서 이긴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삼레즈를 무시하고 악수 제의를 거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논란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권순우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대회 종료 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역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 있었던 권순우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며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라며 선수단에 필요한 조처를 요구했다.
▲ 사진=유빈 인스타그램 |
한편 지난 5월 권순우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한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SNS에도 불똥이 튀었다. 두 사람은 9살 연상연하 커플이고, 유빈은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진출전 현장에서 권순우를 응원하기도 했다.
권순우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한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의 여자친구인 유빈을 비난하는 악플과 동시에 유빈을 우려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연애만 하고 정리해라,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한다', '유빈님 어서 도망치라', '화나면 뭐든 때려부수는 사람은 절대 안된다', ' 하필 이런 남자와 첫 공개 연애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