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가 호날두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 카림 벤제마 (AFP=연합)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구단 알이티하드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계약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벤제마가 알이티하드의 유니폼을 든 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알이티하드는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며 2026년까지가 계약 기간이라고 공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로부터 2년간 4억 유로(약 5천500억원)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추정했다.
카림 벤제마는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경기 19골 등 총 31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한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에서 2004년 프로로 데뷔한 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22-2023시즌까지 14년간 둥지를 옮기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남자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97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속해있는 구단 알나스르는 지난 1월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바 있다.
한편, 카림 벤제마가 속한 알이티하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연고로 하며 2022-2023시즌 리그 우승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사령탑을 역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