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이 최인철 감독의 선수 폭행 논란이 불거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여자축구 WK리그 7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현대제철은 5일 구미 종합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구미 스포츠토토와의 2019 WK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 따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스포츠토토의 최소미, 김상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강채림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로 비겼다.
이로써 개막 후 치른 21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8승 3무를 기록, 승점 57점이 된 현대제철은 같은 날 2위 경주 한수원이 화천 KSPO에 2-3으로 패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남은 정규리그 7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7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패한 한수원은 현대제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시즌 11승5무6패 승점 38점을 기록,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현대제철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현대제철이 승점에서 앞서게 된다.
한편 이날 보은상무는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창녕WFC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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