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국내 개봉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7월 10일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학생 ‘아델’이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파란 머리의 화가 지망생 ‘엠마’를 만나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판씨네마 |
벨기에의 그래픽 노블 '파란색은 따뜻하다'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제66회 칸 영화제에서 이례적으로 감독과 주연 배우 2인이 함께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고,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훌륭한 영화와 배우들이 선사하는 마법에 빠져든다"고 평한 바 있다.
영화는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는 큰 틀에서 원작에 없던 주제와 캐릭터의 배경,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변화하는 감정의 표현, 그리고 다른 결말을 추가해 화제를 모았다.
사랑에 대한 순수함을 가진 평범한 학생 '아델'을 연기한 아델 엑사르코풀로스는 이 작품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연기로 프로 배우의 면모를 선보였고, 파란 머리와 도발적인 눈빛이 인상적인 '엠마'로 분한 레아 세이두는 배역을 위해 촬영 9개월 전부터 철학, 예술, 그림에 관한 공부를 하며 자유로움이 넘치는 매혹적인 캐릭터로 변신했다.
공개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10주년 기념 포스터에는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긴 채 눈을 감고 햇볕을 받는 '아델'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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