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유경(7번)이 골을 넣은 후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대만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도스틀리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한 전유경(위덕대), 원채은(고려대)의 활약을 앞세워 대만을 6-0으로 대파했다.
지난 3일 호주에 1-2로 역전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 호주(2승·승점 6)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던 대만(승점 3)은 A조 3위로 떨어졌고, 이날 호주에 0-2로 패한 우즈베키스탄(승점 0)이 A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이날 대만을 상대로 6골을 넣는 다득점 경기를 펼팀으로써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 골 득실을 따지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 경쟁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한다. 4강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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