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안젤라 리, 시옹 징 난 스트로급 타이틀 재도전 희망...함서희는?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6 08:42:34
  • -
  • +
  • 인쇄
안젤라 리 "시옹 징 난과 마무리 짓고 싶다...스트로급 타이틀전을 치르라고 말해준다면 좋을 것"
▲ 왼쪽부터 안젤라 리, 함서희, 시옹징 난(사진: 원챔피언십)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함짱' 함서희의 원챔피언십 아톰급 타이틀 도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스탬프 페어텍스(태국)를 꺾고 원챔피언십 아톰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 안젤라 리(한국명: 이승주·미국/캐나다)가 다음 상대로 함서희가 아닌 스트로급 챔피언 시옹 징 난(중국)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안젤라 리는 최근 영국 ‘기브 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옹 징 난과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느낀다. (3차전을 통해 갈등 관계를) 마무리 짓고 싶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할 싸움이라고 생각된다. 아톰급이 (컨디션 조절이나 경기 준비 측면에서) 여러모로 정말 편하지만 스트로급으로 다시 올라가 두 체급 타이틀을 노리겠다"며 스트로급 타이틀 재도전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올해 안에 함서희와 원챔피언십 아톰급 타이틀 6차 방어전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스트로급으로 올라가 시옹 징 난과 맞붙을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고 중요한 것도 아니다. 원챔피언십이 (함서희를 상대로) 아톰급 왕좌를 지킬 자격이 있는지 또 증명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스트로급 타이틀전을 치르라고 말해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 자신의 다음 경기가 함서희와의 아톰급 타이틀전이 아닌 시옹 징 난과의 스트로급 타이틀전이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옹 징 난은 원챔피언십 무대에서 무패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안젤라 리에게 처음으로 좌절을 안긴 선수다.  안젤라 리는 지난 2019년 3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 어 뉴 에라'(ONE: A NEW ERA)에서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시옹 징 난에 도전했으나 5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데뷔 후 9전 전승 행진을 이어왔던 안젤라 리는 당시 패배로 생애 첫 패배를 기록했고, 이후 한 차례 가진 재기전(논타이틀)에서도 패하며 생애 처음으로 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젤라 리는 시옹 징 난과 첫 맞대결 이후 7개월 가량이 지난 2019년 10월 아톰급 타이틀에 도전한 시옹 징 난에게 5라운드 막판 리얼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안젤라 리는 출산을 위해 휴식기를 가졌고, 출산 이후 케이지로 돌아와 '난적' 페어텍스의 도전을 물리치고 아톰급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성공, 건재를 과시했다.  당초 순서대로라면 지난 달 데니스 잠보앙가(필리핀)과의 리턴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아톰급 2위로 올라선 함서희와 아톰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것이 맞지만 페어텍스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안젤라 리의 시선은 자신에게 첫 좌절을 안겼고, 우열관계가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시옹 징 난과의 대결을 통해 자신이 원래 꿈꿨던 두 체급 석권의 꿈을 이루는 데 꽂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 [KLPGA] 이다연, "아쉬움 많은 시즌...우승 경쟁한 하나금융 대회 가장 기억에 남아요"
    [KLPGA] '미녀 골퍼' 강지선 인터뷰 "시즌 끝나면 전우리 프로와 오토바이 면허 도전"
  • [KLPGA] 한진선 인터뷰, "지난 주 우승 경쟁, 아쉽지만 만족해요"
    유현조의 '엇박' 아파트 챌린지...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 박현경의 삐끼삐끼? 그냥 팔운동?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송윤아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드라이버 2편!
  • 박수미 아나운서에게 들어본 '신한SOL페이 핸드볼 H리그 재밌게 즐기는 법'
    KLPGA 김수지 프로의 에비앙 챔피언십 에피소드 대공개! #shorts #인터뷰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