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직후 손을 들어 보이는 블로바(사진: AFP=연합뉴스) |
지난해 12월 30일 오스트리아 제머링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미셸 지생(스위스)은 블로바에 0.22초 뒤진 3위를 차지했다. 시프린은 1분59초35의 기록으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블로바는 올해 열린 네 차례 월드컵 회전 가운데 세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그레브 월드컵 우승자에게 주는 '스노 퀸' 왕관을 쓴 블로바(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블로바는 이날 자그레브 월드컵 우승자에게 주는 '스노 퀸' 왕관을 쓰고 시상식에서 왕좌에 앉았다.
회전에서만 월드컵 통산 43회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프린은 2019년 12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 우승 이후 최근 6차례의 월드컵 회전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시프린은 쵝근 6차례 월드컵 회전에서 각각 두 차례씩 준우승과 3위에 올랐고 나머지 2개 대회에서는 4, 5위에 머물렀다.
시프린은 지난해 1월 속도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1승씩 따냈고,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12월 대회전 우승한 것이 최근 월드컵에서 거둔 우승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