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사진: AP=연합뉴스] |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개인 첫 종목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1초27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휘민(평촌고)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체력을 아끼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트를 감행, 단숨에 선두로 나선 뒤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도 43초6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타트부터 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늦었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공략, 앞선 세 선수를 모두 제치는 대역전극이었다.
최민정은 13일 여자 1,000m와 계주 종목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부의 황대헌(한국체대)도 1,500m에서 2분21초140으로 우승한 데 이어 남자 500m 결승에서도 40초69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