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의 중앙 속공 [사진: 현대건설]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2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올 시즌 치러진 5세트 경기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21 17-25 14-25 25-11 25-23)로 제압했다.
시즌 첫 홈 만원 관중(4천654명) 앞에서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5승 4패 승점 40을 기록, 2위 흥국생명(10승 9패·승점 35)과의 간격을 승점 5로 벌리며 본격적인 독주 채비를 갖췄다.
▲ 헤일리의 고공 강타 [사진: 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주포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과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나란히 25득점으로 폭발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양 팀 최다인 33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승점 1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 이재영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끝내 3연패를 피하지 못한 흥국생명은 2위 자리까지 위협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