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원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한국명: 이승주·미국/캐나다)의 두 차급 석권의 꿈이 다시 한 번 물거품이 됐다. 안젤라 리는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온 프라임 비디오2(ONE on Prime Video 2)' 대회에 출전, 스트로급 챔피언 시옹 징 난(중국)에 도전했으나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2019년 3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 어 뉴 에라'(ONE: A NEW ERA)에서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시옹 징 난에 도전했으나 5라운드 TKO패를 당했던 안젤라 리는 3년 6개월 만에 '엄마 파이터'로서 다시 한 번 두 체급 석권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시옹 징 난의 벽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2019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ONE):세기(世紀)' 대회에서 아톰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시옹 징 난을 5라운드 막판 리얼네이키드 초크로 제압, 아톰급 타이틀을 지켜냈던 안젤라 리는 이로써 시옹 징 난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열세가 됐다. 시옹 징 난은 안젤라 리에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직후 안젤라 리를 지지하는 싱가포르 팬들의 야유 속에서 안젤라 리와의 네 번째 대결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